아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토종주] 서울에서 해남까지 둘째 날-1 (10.09.01) [국토종주] 서울에서 해남까지 둘째 날-1 (10.09.01) -방조제를 넘어 충청도로- 첫날부터 진을 빼버린 탓일까 이튿날 일어나는 일 자체가 고된 일이었다. 부시시한 머리에 팅팅 부은 얼굴을 하고 라면을 끓여먹고, 먼 길을 가야 되는 본분을 망각한 채 티비를 보며 뒹굴었다. 우리는 12시가 다 돼서야 겨우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자전거를 살펴 보니 전날 험한 길을 달려 진흙이 잔뜩 붙어있었다. 진흙을 일일이 다 제거하는 것도 꽤나 성가신 일이었다. 정비를 마치고 출발을 하려니 시간이 막 정오를 넘기고 있었다. 둘째 날 경로 발안에서 출발해 아산까지 갔다.오후부터 출발한 탓에 이날 이동한 거리는 꽤나 짧았다. 오늘의 목적지는 아산이었고 상황이 좋으면 평택을 지나 천안까지 가기로 했다. 길을 나서니 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