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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ing tour./Chiba(10.04.30)

치바대장정 Season2 골든위크 스페셜~ 둘째날-2 (10.05.01)

본격 발로 쓰는 여행기 
치바대장정 ver.2 골든위크_스페셜~ (10.04.30~10.05.02)
Start

악취나는 바닷물에 식겁해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구름한점없는 날씨도 좋겠다 길도 잘뻗었겠다. 신나게 달리기 시작했다.

정신차려보니 역주행.  요로코롬 달리면 큰일난다. ㅠㅠ
나중에 사고나서 울고불고 짜도 소용없다.
음산한 분위기의 신사?
천연기념물 光藻(히카리모)발생지라 써있다.
황금우물??

위키디피아를 인용하자면 
ヒカリモ(光藻、Ochromonas vischeri)は、日本各地の水のきれいな洞窟や、山陰などの池に生息する藻類であり、
暗所で光を反射させることで黄金色に光って見えることが和名の由来である。
(히카리모란 동굴이나 산속 연못에 자생하는 효모류로 빛을반사해 황금색으로 보인다.)

갈길이 급했기에 그냥 지나쳤었는데 
천연기념물급이라니 한번 제대로 봤었으면 좋았을걸 그랬다.

다음 기회에~ 몇년뒤일려나..
쭉 뻗은길. 이런 길을 스프린트로 달리고 나면 가슴이 뻥 뚤린다.
옆에는 철길. 바닷가 따라 도로와 철도가 쭉 이어져 있다.
金谷(카나야)쯤 들어서자 꽤 고급으로 보이는 별장들이 눈에 띄었다.
근처에 이 별장주인의 것으로 보이는 큰 사격장도 보였다.
金谷(카나야)를 지나자마자 해안도로따라 나있는 터널이 눈에 띄었다.
바로옆이 바다로 떨어지는 절벽이다.
흡사 레이싱 게임에 나오는 터널같다.

이 터널을 지날때 대형 트럭들이 많이 지나갔는데.
그중 한 트럭이 매우 눈에 띄었다.

운전은 오야지급으로 거칠었지만
운전석을 보니 장발의 미녀가(..) 트럭을 몰고 있었다.
신선한 충격(?)이였다.
기나긴 터널을 지나자 마자 작은 마을이 보였다.
일본 자전거 여행의 꿀맛인 きょなん道の駅(쿄난미치노에키 - 휴게소) 가 1km정도 남았다.
지쳤겠다 마침 갈림길도 나왔겠다 잠시 휴식을 취했다.

노숙자스러운 휴식자세..
조금 더 달리다보니 市部(이치부)가 나왔다.
냄새나던 도쿄만을 지나 남부쪽 바다에 가까워지자
제법 열대지방느낌이 나는 해변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서퍼들도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다.

해안선을 쭉 따라 달리다가 도로가 갑자기 내륙쪽을 향해 꺽어졌다.

きょなん道の駅(쿄난미치노에키)를 지나 とみうら(토미우라)에 도착했다.
とみうら(토미우라)에 있는 道の駅 枇杷倶楽部(미치노에키비파클럽?)
2천년도 미치노에키 그랑프리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곳이다.

참고로 '따끈따끈 베이커리'라는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비파가 유명한 지역이 바로 이곳이다.

이곳은 볼것이 정말 많은 곳이였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던만큼
다음포스팅에 특집으로 다루겠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