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주] 서울에서 해남까지 마지막 날 (10.09.10) [국토종주] 서울에서 해남까지 마지막날 (10.09.10) 잠자리는 불편했지만 이제 집으로 간다는 안도감 덕분인지 죽은 듯이 잠들었다 깼다. 밖으로 나와보니 어디쯤인지는 모르겠지만 내륙이 보이기 시작했다. 멍하니 있다 화장실에 갔는데 거기 써있던 문구 하나가 내 혼란한 마음을 정리해 주었다. 여행은 사는 법을 배우게 한다뜻밖의 의도하지 않은 길을 가게 될 때계획하지 않은 길에도 즐거움이 있음을 터득하게 해준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참 계획 없이 여행을 시작했다. 길은 모르겠고 일단 달리자, 해남까지 한번 가보자 로 시작한 우리의 여행은 그때 그때 갈 길을 정했고 정말 다사다난 했었다. 나의 제주도행 친구들의 귀가로 나뉘어진 것 역시 계획하지 않은 길이었다. 하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여행을 마무리 지은 것이..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58 다음